글 작성자: 테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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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에 과매기를 사려 갔다가 동네 맛집이라고 들린 모리국수집입니다. 모리국수가 생소할 수 있는데 구룡포읍의 어부들이 먹던 얼큰한 국수인데,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고춧가루, 마늘 양념장, 국수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여낸 음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구찜의 덜 매운 버전의 국물 있는 버전이랄까요? 먹어보면 소주가 생각날 집입니다.

 

가게는 상당히 깨끗하고, 메뉴도 단일메뉴로 모리국수만 승부하는 집입니다. 아이가 먹을 메뉴는 없어서 잘 보고 가셔야할 듯, 옆 테이블에 아이가 있는데 매운 거 못 먹는데 데리고 와서 맨밥만 먹으라고 하는 가족이 있던데 조금 안쓰러웠네요.

 

양이 많아서 먹어보면서 주문을 하는것을 권장하며 밑반찬이 정말 맛있네요. 신선한 재료로 만드니깐 아무래도 정말 맛이 우수하네요.

 

 

구룡포유림식당 모리국수

 

 

이게 2인분인데 고기도 많고 국수도 상당히 많네요. 얼큰한 육수가 소주가 생각나네요. 약간 해장하기 좋은 메뉴랄까요? 매콤한 정도가 밥을 비벼먹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인데 매운거 같은데 맵지 않아서 신기하긴 하네요.

 

 

구룡포유림식당 모리국수

 

 

밑반찬도 단촐한데, 해초류 정말 맛있어서 계속 리필을 했네요. 리필 요청하도 눈치 주지 않고 넉넉하게 주셔서 고맙네요.

 

 

구룡포유림식당 모리국수

 

 

이곳도 검색하면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많이 기다릴 수 있는데 점심 전에 미리 가거나 1시 이후에 가보는걸 추천합니다. 초장집도 운영하니깐 한테이블에 만원으로 직접 잡은 수산물이나 시장에서 산 수산물을 맛있게 한상 세팅까지 해주니 가볼만한 곳이에요. 음식솜씨는 정말 좋습니다.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7-6

0507-1342-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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