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리뷰] #1 클래스101 서비스 분석 - 온라인 취미 클래스
클래스101 이란?
코로나 19에 힘입어 많이 성장한 업체이다. '온라인 취미 강좌' 플랫폼이다. 오프라인에서 즐겨왔던 취미활동을 온라인에서 체험할 수 있다. 클래스101의 빠른 성장은 타 플랫폼과 달리 준비물까지 챙겨준다는 것에 차별성을 둔다. 최근에는 비슷한 플랫폼이 많이 보이고, 개인 사업자 또한 클래스101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내고 있다.
1. 기업 개요
- 개요: 음악/영상스트리밍 기술 기반의 생황, 취미 분야에서 모바일앱 형태로 online. 중개업
- 기업구분: 벤처기업
- 대표자: 고지연
- 사원수: 242명
- 설립일: 2015.08.21 (6년차)
- 주소: 서울 중구 통일로 10
- 총 투자액: 126억+
- 홈페이지: https://class101.net/
- 서비스 제공(카테고리)
- 취미 클래스 (재료 제공)
- 수익 창출 클래스 (부동산, 주식, 재테크 등)
- 직무 클래스 (취업, 업무 등)
- 개발 클래스 (프로그래밍 관련)
- 시그니처 (유명인, 연예인이 직접 강연)
- 키즈 (홈스쿨 관련)
- Created by (강사의 수제품, e북 등)
- DIY, 키트 (강의 관련 재료)
2. 서비스 BM
강사, 강의 선정
과정은 이렇다.
- 소비자 수요 확인: 사이트에서 직접 신청 이후 클래스101에서 SNS광고를 집행하여 소비자 수요를 확인
- 결과 전달: 수요 확인 후 진행여부 전달
- 커리큘럼&키트 기획: 설문조사를 통해 커리큘럼, 키트를 기획 & 수강신청 페이지 작성
- 계약: 클래스101 계약
- 클래스 제작: 클래스101에서 담당 PD를 배정 콘텐츠 제작 지원 (멤버십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짐)
- 키트발송: 크리에이터가 직접 키트 발송
- 판매 & 정산
실제 클래스101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or 직원이 있다면, 좀 더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최근엔 인기가 많아서 어려울 수도 있어요) 클래스 제작은 멤버십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지는데, 지인은 장소까지 예약해서 3~4시간 정도 촬영을 했다고 한다. 촬영과 편집만 클래스101에서 도와주고 콘텐츠 구성, 기획, 공유오피스 랜탈비 등은 본인이 직접 했다고 한다.
강의 & 준비물
강의만 들을 수 있는 단품 강의와 재료까지 포함한 패키지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패키지가 다소 비싸다. 소비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이기에 구매만 하면 재료가 집으로 배송되어서 편리해서 구매하는데, 똑똑한 소비자라면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하여 구매 하는 것을 권장한다.
3. 서비스 & 사이트 분석
강의 구매 및 수강 방법 (feet. 보안취약)
구매는 웹 (PC, 모바일) / 수강은 웹 , 앱 모두 가능하다. 규모에 비해서 서버가 불안정하고 사이트도 다소 통일감 있지 않는다. 구매는 웹에서 수강은 앱으로 하는 최근 스타트업과는 기술적으로 아쉽다.
영상 스트리밍은 온라인 강의에서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닌 video js 를 사용하고 있다. 보안에 다소 취약할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 언젠간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 싶다. 국내 1위 업체인데 이 부분이 다소 아쉽긴 하다. 구매페이지, 수강페이지 등 모든 페이지가 엉성한 느낌은 많이 든다.
마케팅
국내 온라인 플랫폼이 모두 그렇듯 투자금의 반 이상을 홍보관련 비용으로 지출하듯이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클래스101에서 수혜를 받은 마케팅은 이래저래 신사임당의 강의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 인터넷 서핑을 즐겨하거나 유투브를 시청하신 분들은 모두 보셨을 그 광고,, 그 분의 강의로 사실 한순간에 강사분은 스타덤에 클래스101은 독보적인 업체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할인 이벤트, 1+1 이벤트 등 마케터가 할 수 있는 모든 프로모션은 다하고 있다. 다소 마케터인 나로썬 일반적인 행보지만 다소 좋지 않게 보이긴 한다. 마케팅으로 돈을 벌지만 결국엔 소비자들은 차별적인 컨텐츠와 퀄리티 높고 경쟁적인 서비스를 바라볼테니 좀 더 획기적인 마케팅 플랜과 사업 방향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그니처라는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데, 사이트 구성과 느낌이 해외의 마스터클래스를 연상하여 아쉽긴했다.
UI / UX
유관부서와 일은 했지만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쉬운 몇가지 있기에 언급한다. Created by 를 메뉴를 선택하면 이벤트 페이지로 들어가는데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할 수가 없다. 그 외 이벤트 페이지는 모두 상단의 메뉴를 없앴는데 그 의도를 알 수가 없다. 마치 전체 총괄매니징을 하는 사람없이 이벤트 하기 바빠서 이것저것 작업하고 붙인 결과가 아닌가?
4. 바라는 점
재료까지 주는 온라인 클래스의 아이템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100억이 넘는 투자까지 받으며 성장한다는 점에서 좀 더 더 성장하고 해외에서도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사이트 안정화 & 차별성
가장 시급한 건 플랫폼의 안정화라 생각된다. 사용을 해보면 불안정하다. 해외 사이트보다 느린 서비스가 의아하기도 하고 대기업의 강의 플랫폼과 확실히 비교되는 속도와 사이트 퀄리티가 아쉽게 느껴진다. 마케팅으로 계속 유입률을 올리고 매출을 확보해야하는 부분은 이해는 되지만 랜딩페이지를 하나를 만들더라도 전체 사이트맵에 어울리도록 클래스101의 아이덴티티를 녹일 수 있는 컬러브랜드 등의 전략이 필요할 거 같다. 사이트만 보더라도, 배송되는 상품만 보더라도, 지하철에서 누군가 강의를 보더라도 '앗, 이거는 클래스101, 클원이구나' 라는 느낌이 주는 것이 정말 필요할 거 같다.
추천 커리큘럼 제공
관심기반 추천 커리큘럼 & 강의효과의 효율을 높이는 기능 제공이 필요하다. 클래스101에서 2개를 수강했지만 내 관심사 기반의 추천 강의를 해주지 않는다. 너무 쌩뚱맞은 강의를 추천을 해주는데 일례로 여성위주의 강의가 추천이라고 많이 뜬다. 분명 로직을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처음 사이트를 가입했을 때 관심사를 분석하여 관련 강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할 필요가 있으며 (좀 더 디테일하게) 소비자가 강의를 들을 때 강사로부터 피드백이 수월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오래된 강의를 수강할 때 피드백이 늦는다. 최신 강의는 강사의 열정에 따라 열심히 피드백도 주지만 지난 강의들은 강사의 열정에 따라 피드백이 아쉬울 때가 많다. (실제 강의 리뷰를 보면 관련 피드백이 많다)
기존의 프로세스는 강사가 직접 댓글과 피드백을 주고 있지만,
조금만 개선을 한다면, 수강생들이 직접 피드백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생각하여 완강한, 우수한 수강생을 선발하여 강의를 관리할 수 있는, 그리고 계속 관리를 하다보면 직접 클래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까지 준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내 생각이여,,,)
플랫폼 확장성
클래스101 수강을 넷플릿스, 왓차 등 OTT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면? 집에 있는 IPTV에서 볼 수 있다면? 이런 상상들을 하게 된다.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는 한단계 도약을 한다면 플랫폼 확장을 고민해봐야 한다. 티몬, 쿠팡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어 확장을 하듯, 클래스101도 변화가 필요해보인다.
마지막으로 기업리뷰 사이트를 보니 상당히 좋지 않다. 읽어보니 대부분의 리뷰가 스타트업의 고질적인 문제들로 예상되는 문제들 같다. 스타트업이 10명, 50명, 100명 미만까지 성장할때는 그나마 성장통을 겪지 않지만 (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을 모두 체크할 수 있고, 면담도 할 수 있고, 소통이 쉬우니깐) 100명 이상일 때는 운영하는 것은 딴 세상일 것이다.
너무 스타트업 초기의 기업문화를 유지하고, 초기 멤버들을 계속 데리고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실력있는 외부 구성원을 데리고 온다면 실력에 따라 초기 멤버의 자리를 채울 수도 있고 성장, 규모에 따라 기업 문화를 구성원, 변경된 사업방향에 맞게 현명하게 개선, 대처할 필요가 있다.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 답게, 현재의 부족한 IT 기술을 도입한 사업 환장과 더불어 마케팅비용의 투자보단 컨텐츠에 연구,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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