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부동산][전세사기 #3]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했던 행동들 (정보를 캐자!)

테레레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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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이 갑자기 경매로 넘어가면서 1년을 거의 싸우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렇다할 얘기들과 전문가들을 찾아가봤지만, 너무 힘들었네요.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어봅니다.

 

 

 

[전세사기 #1] 살고 있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이사온지 1년이 넘었는데 내 전세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인터넷에 정확한 정보는 없고, 막연했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던 그 사건들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무심코 지나갔던 사건들인데 돌이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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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2] 부동산 계약부터 잘못이었다

2021/01/05 - [기억한날] - [전세사기 #1] 살고 있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먼저 부동산 계약부터 잘못된 부분을 확인하였다. 사실 뒤늦은 상태였지만 다시 부동산 계약서를 확인해보니 문제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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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땐 정보력의 싸움 뿐이다. 내가 살았던 집은 오피스텔, 일명 원룸 오피스텔이다. 대학가나 직장가에 쉽게 볼 수 있는 원룸이다.

 

준비항목

** 문의를 할 때 반드시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

 

녹음기

어떠한 상황이 되더라도 휴대폰의 녹음기능을 써서 반드시 녹음해야한다. 가능하면 저렴한 녹음기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길 바란다. 가끔 전화가 울리면 녹음이 중단되서 불편하다.

 

아이폰 음성메모

 


실제로 녹음을 해보니 휴대폰 내의 용량 부족으로 녹음이 안된 경우도 있고, 전화가 울려서 녹음이 중단된 경우도 있었다. 녹음파일은 별도로 클라우드에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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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약서 및 각종서류

문의를 할 때 각종 서류들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부동산 계약서 (사본) 과 확정일자, 전입신고 여부 등 표시를 해서 서면자료를 반드시 준비하세요. 사건기록파일을 작성하듯이 시간순으로 작성을 해서 상담시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

  • 경매 사건번호
  • 부동산 계약일자
  • 확정일자/전입신고 여부
  • 경매 상황 : 시간단위로
  • 계약당시 건물 상황 - 부동산 계약시 잘못된 정보가 있는지 
  • 기타 이것저것 모두 준비


문의를 하면 감정적으로 호소를 할때가 많다. 경매를 당하면 좌절하기 쉬운데, 당당하고, 논리적으로 얘기를 해야한다. 반드시 우리가 잘못한 것이 아니기에 당당하게 나의 의견을 어필해야한다. 너무 감정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최대한 대화를 자제하는 것을 권장시킨다. 대화가 전혀 이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울거나 고함을 지르게 되니 대화 협상이 전혀 불가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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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주인에게 연락할 것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야한다.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하고 설령 피한다 한들 끝까지 전화를 하면서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 대부분 집주인은 경매를 건 세입자가 잘못이라고 어필하는데 그건 거짓말일 확률이 크기에 녹음기를 켜서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를 하길 바란다. 대화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말 해야합니다. 잘못은 그쪽이니 당당하게 걸어보세요.


 

2. 부동산에게 연락할 것

부동산에게 그 사실을 얘기한다. 당연히 부동산은 모르는 일이다 하거나 알려준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부동산공제증서는 별 필요가 없다는거를... 실제로 소송과 함께 진행을 해보니 부동산공제증서로 보장받기에 너무 힘들다는 거를 알았다. (이 부분은 따로 글을 올리게요) 부동산 역시도 녹음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동산에서 계약할 당시 얘기한 것을 모두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계약한 부동산은 역시나 말 바꾸기를 했어요.


3. 입주민들과 소통할 것

입주민들과 함께 얘기를 해야 한다.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각 세입자들의 이야기를 취합해서 듣는 것이 좋다. 가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꺼내는 세입자들이 있었어요. 인터넷에 적혀있는 글들만 믿고 얘기하는 사람들,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감정호소만 하는 사람들,,,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이 사람은 믿어야하나 싶기도 한데 최대한은 적을 만들지 않고 정보를 듣는 것이 좋아요. 경매가 진행되면서 수도, 전기 등 건물관련 유지보수를 직접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때 세입자분들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입자분들과 단합하여 건물을 함께 관리 합니다.



4. 전문가에게 문의할 것

주변에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듣는 것도 좋다. 다만 직접 전문가를 찾아서 상담을 받고 하는 행동부터 하길 바래요. 저의 경우에는 경매에 넘어간 세입자들이 대략 50명 가까이 되었는데 직접 법원에 찾아가고 변호사에게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사람은 10% 내지였어요. 대부분은 심각한 문제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일로 시감을 비우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분들도,,,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마지막까지 잘못된 정보들만 알고 답답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법원에서 문의

상담지원센터에서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줍니다. (자료 없이 상황설명을 하기보단,  미리 서면자료를 준비해서 찾아가세요. 이래야 법률 상담이 잘 됩니다.) 겸사겸사 법원에 가시면 경매과 직원에게 해당 건물에 대해 문의해주세요 (그렇게 친절하진 않지만, 경매 절차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대부분 희망적이지 않는 내용을 많이 얘기하네요.

 

법무사무소 or 법무법인 문의

친인척 중에 있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없으니,, 주변 지인을 통해서 최대한 알아보고 문의하세요. 혹시 없다면 동네 근처에 변호사를 찾아가세요. 대부분 영업멘트의 소송을 하라고 합니다. "소송하시면 승소 가능합니다. 다만 보증금을 돌려받는 것은 진행하면서 알 수 있어요." 경험으로는 소송을 하지 않아도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고, 소송을 해도 가망이 없는 일들도 있기에 상황을 철저히 알아보고 진행하길 바래요.

 

경매소송 관련 전문 법률사무소의 영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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